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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 첫방 감상후기 .
    카테고리 없음 2020. 7. 16. 00:39

    스릴러로는 약간 식상으로 무미건조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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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연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첫 회부터 시청했는데 첫 회에는 뭔가 확 끌리는 느낌이 없어 루즈하고 지루한 느낌을 받았어요. 원래 스릴러 장르 드라마 첫 회는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강력하고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를 보이는데, 이 드라마에는 이런 요소가 없습니다.대충 줄거리를 요약하면극 중 양수진이라는 여자가 아파트 단지에서 자살을 하는데 이 여자의 죽음을 두고 고교생 서태화와 이웃에 사는 유부남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그 주변 사람들인 강성연과 조한성, 그리고 동료 교사들도 양수진의 죽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라고 이 드라마는 보여준다. 게다가 드라마 초반에 지나치게 양수진의 집안일에 간섭하는 강성연 역시 뭔가 석연치 않아 제3의 유력한 용의자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합니다. 아마 반전이 있다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 서태화와 이웃 유부남이 아니라 양수진의 죽음에 미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졌던 뜻밖의 인물이 튀어나올 것 같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요약해 봤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많이 봤던 내용의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특별한 능력이 있을 것 같았던 강성연의 예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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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초반 강성연은 양수진이 죽음을 예지몽으로 꾸게 되고, 얼마 뒤 아파트 단지의 화단에서 죽은 양수진을 목격하게 됩니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강성연이 무슨 특별한 능력이라도 있나 하고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라 강성연에게도 양수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기 위한 연출자의 속임수에 느껴져 매우 상쾌한 느낌을 받았어요. 과장된 것처럼 묘사했지만, 중요한 속담을 보면 마치 양두구육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요즘 지상파 드라마가 케이블 드라마에 빠져 있는 상황인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케이블 드라마보다 재미없다는 거예요. 물론 지상파 드라마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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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SBS에서 방영된 남궁민 주연의 스토브리그는 소재도 신선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연출자의 창조력도 돋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스포츠 리그가 중단된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또 하나의 리그가 있다는 그 소재의 신선함은 시청자인 저를 드라마에 오래 머물게 했습니다.이렇게 지상파 드라마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일부러 만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못 만드는 것인지 궁금해요. 드라마의 전체적인 트렌드 면에서도 케이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유행을 지상파 드라마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도 있습니다.처음 보는 형사 조한성에게 반말을 하는 강성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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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강성연 배우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 안티가 아닙니다.이 드라마는 강성연 배우를 위해 선택했는데 드라마가 지루해서 그런지 강성연 캐릭터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극중 강성연은 처음 보는 형사 조한선에게 초반부터 목소리를 높이며 반말을 한다. 물론 존댓말도 섞어서 하지만, 제 기분에 따라 나오는 지속적인 반말은 시청하기엔 좀 어색했어요.이부분은제가처음보는사람에게반말을듣는것을싫어하는성향때문에생긴극히개인적인생각입니다.물론 모든 게 강선영의 강하고 단단한 생활력에서 나왔다는 건 알지만 꼭 여성의 강인함을 반말로 표현해야 했는지 아쉬운 부분이죠.자신의 속한 집단만을 생각하는 현 세대의 이기주의를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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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죽었는데도 집값이 떨어질 걱정만 하는 아파트 입주자의 모습, 코로나 때문인지 택배기사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고 호통치는 아파트 조합장을 하고 있는 노인 여성을 약점으로 자신의 성욕을 채우려는 요즘 남성들의 비뚤어진 성가치관 남자의 불행을 자신들의 소소한 이야기로 치부하는 아파트 아줌마들의 얄미운 입방정 같은 사회적 풍자는 아주 좋은 시도로 앞으로 계속 이래야 하지만 일단 드라마가 재미있고 봐야 한다.드라마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사회적인 풍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사와 학생간의 연애를 엮은 서먹서먹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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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이 당당하게 선생님들 앞에서 좋아하는 여자선생님께 야 너~라고 반말로 사랑표현을 하는 모습은 제가 비꼬는 대성향이 있어서인지 보기 너무 싫었습니다.이는 사랑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여자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생긴 지나친 의심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아는 언니라고 해도 학교 내에서는 조심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예의가 없는 걸까요? 아는 언니도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선생님이고 어른인데 말야.농구선수 우지원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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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은퇴한 스포츠 스타가 예능을 비롯한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과거 스포츠 스타가 이렇게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그것도 양극에서요.많은 대사는 아니었지만 의외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우지원 배우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길락지는 역시 농구선수답게 꽤 우월했어요.조한성 배우도 키가 185라고 하는데, 조한성보다 훨씬 긴 기락지의 우지원의 모습을 보면 키가 크지 않은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제가 블로그를 다시 쓰면서 되도록 좋은 이야기만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드라마 첫 회가 너무 실망스러워 비판적 리뷰가 됐어요. 마치 제가 프로 불편해진 것 같아요.하긴 모든 드라마가 어떻게 초반부터 자리 잡을까요? 원래첫회는부족한모습을보였는데,회가진행되면서점점보완이되니까조금씩완성이되는거죠.드라마 첫 회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강성연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몇 번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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